48개국 체제 첫 월드컵: 2026 지역예선 전체 분석 및 대륙별 본선 티켓 정리

48개국 체제 첫 월드컵, 전 세계 예선에서 드러난 ‘새로운 축구 지형도’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역사상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치러지는 대회다.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며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예선이 구성되었고,
각 대륙은 더 많아진 티켓을 두고 한층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2025년 11월 A매치 데이 기준, 이미 42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나머지 자리는 유럽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1편에서는 전 세계 예선의 전체 흐름을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대륙별 본선 티켓 구조부터 주요 스토리, 첫 출전국·복귀국까지 ‘전체 큰 그림’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대륙별 본선 티켓 배당(48팀 체제)

대륙 본선 직행 대륙 간 플레이오프 비고
AFC (아시아) 8장 1장 총 8+1
CAF (아프리카) 9장 1장
CONCACAF (북중미) 6장 2장 개최국 3팀 포함
CONMEBOL (남미) 6장 1장
OFC (오세아니아) 1장 1장 48팀 체제 첫 자동직행
UEFA (유럽) 16장 0장 대륙 내부 PO 운영

총합: 본선 직행 46개국 + 대륙 간 플레이오프 6팀 중 2팀 → 최종 48개국.

48팀 확대가 가져온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아·아프리카·북중미·오세아니아의 티켓 증가다.
이는 축구의 지리적 균형을 바꾸고 있으며, 기존 강대국을 위한 퀄리티 높은 경기 수준만큼 참여하는 국가의 숫자를 늘려 경기 수 증가를 통한 중계권료 수입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1. 전통 강호들의 ‘흔들리지 않는 지배력’

48개국 체제로 티켓 수가 늘어났지만, 유럽과 남미의 상위권 팀들은 변함없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예선을 통과했다.

  • 유럽: 잉글랜드·프랑스·스페인·독일·포르투갈·네덜란드 등 전통 강호들이 모두 조 1위
  • 남미: 아르헨티나·브라질·우루과이 등 강호들의 안정적인 흐름 유지

세계 최상위권 팀들의 경기력은 확실히 격차를 유지하고 있으며, 본선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2. 신흥 강팀의 성장 – 이번 예선의 핵심 변화

48개국 체제는 중위권·신흥국에게 기회였다. 각 대륙에서 새로운 강세국이 등장했으며 이들의 본선 진출은 세계 축구 지형이 바뀌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시아 – 우즈베키스탄·이라크의 약진

기존 월드컵 단골이었던 4강 구도(한국·일본·호주·이란)에 추가로 그동안 좋은 성적을 보여줬던 국가들이 참여하게 되면서

아프리카 – 강호 중심이지만 전력 균형 강화

모로코·세네갈·나이지리아·알제리처럼 기존 강팀들이 본선행을 확정했지만,

대륙 전체의 경기력이 예전보다 평준화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럽 – 중견국들의 강력한 상승세

오스트리아·스코틀랜드·노르웨이는 이번 예선에서 유럽 중위권 이상 경쟁력을 확실히 증명했다.
그만큼 선수 수준도 높아졌고, 활발하게 선수들이 강팀들이 속한 리그로 이적을 하게 되면서,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졌다.


3. 첫 월드컵 진출국의 등장

2026 예선에서 가장 상징적인 순간은 북중미 지역예선의 퀴라소, 아프리카 지역예선의 카보 베르데,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요르단의 첫 본선 진출이다.

역사상 첫 월드컵 – 퀴라소, 카보베르데,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네덜란드령 카리브 국가인 퀴라소는 네덜란드 출신 선수 기반으로 꾸준히 전력을 쌓아왔다. 이번 예선에서 마침내 첫 출전에 성공하며 북중미 지역 최대의 화제가 되었다.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전통강호 카메룬을 밀어내고 월드컵 진출을 이루어 냈다.
카보베르데도 역시 유럽강대국인 포르투갈의 영향을 많이 받은 국가로 구성된 선수들 대부분이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어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도 복병으로 쉽게 볼 상대가 아닐 것이라고 본다.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지난 2014, 2018년에 한국과 최종예선에 같은 조로 끊임없이 한국의 진출을 위협한 국가로 그 당시에도 아쉽게 탈락했으나, 48개국으로 개편된 이번 월드컵에서 드디어 첫 선을 보이게 된 나라이다. 최근 10년동안 청소년 대표팀 만큼은 아시아의 강호로써 세계대회에 진출하여 좋은 성적을 낸 만큼 월드컵에서 첫 선을 보일 이번 대회에서도 복병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본다.

요르단의 경우, 중동과 유럽의 끝자락에 위치하여 대표적인 선수들이 수준높은 리그에 진출하여, 지난 2023년 아시안컵에서도 결승까지 오르는 등, 최근 아시아권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어느 스포츠 보다도 지구촌 어디서든지 즐기고 있는 세계최고의 스포츠 로써 새로운 진출 국가들의 선전도 눈여겨볼 만한 대회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4. 오랜만의 복귀팀 – 전통의 부활

이 것에 대한 부분은 각 지역 예선의 내용들과 함께 그 곳에서 이야기를 만들어내보고자 한다.


5. 플레이오프는 이번 예선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유럽 플레이오프 – 가장 치열한 경쟁

조2위팀들과 유럽 네이션스리그에서 티켓을 얻은 국가 16개국이 최종 4장의 티켓을 노리며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전통의 강호인 이탈리아가 3회 연속 플레이오프로 밀려나며, 이러다가 3회 연속 본선 진출 실패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지도 예상해보고, 마지막 인저리타임에 보여준 극장골로 2위 자리에 오른 아일랜드, 그 반대로 마지막을 못 버티고 플레이오프로 밀려난 덴마크도 과연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하게 된다.

대륙 간 플레이오프 – 마지막 2장의 티켓

  • CONCACAF 2팀 (온두라스, 자메이카)
  • AFC 1팀 (이라크)
  • CAF 1팀 (콩고 공화국)
  • CONMEBOL 1팀 (볼리비아)
  • OFC 1팀 (뉴칼레도니아) 총 6팀 중 2팀이 본선행을 확정한다.

이제 각 지역별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5개 대륙의 승자들이 최종 2장의 티켓을 노리고 있다.
상위 2팀은 먼저 결승에 올라가고, 나머지 4팀 중 승자 2팀이 결승에 올라 진검승부를 펼칠 모습에 어느 국가가 마지막 본선행에 탑승할지 눈여겨 봐야겠다.

이 플레이오프 결과에 따라 본선 조편성의 판도가 완전히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6. 2026 지역예선이 남긴 메시지

세계 축구의 지형은 확실히 변화 중이다.

① 강호는 강했고

전통적인 최상위권 팀들은 체계와 경기력을 유지하며 예선에서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② 신흥국의 성장은 분명한 흐름

아시아·아프리카·북중미의 전력 격차가 좁아져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③ 첫 출전국과 복귀국이 등장하는 월드컵

새로운 국가의 진출과 오랜시간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했던 국가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④ 본선은 더 예측 불가능해진다

유럽 플레이오프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가 결정되면,

2026 월드컵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조 구성과 트렌드를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결론

이 1편은 전체적인 큰 그림을 설명하는 도입부다.

2편부터는 대륙별 분석을 더 깊이 있게 다룬다.

  • 2편: 유럽 지역예선 완전 분석
  • 3편: 아시아 예선 + 한국 대표팀 전력 리뷰
  • 4편: 아프리카·남미·북중미·오세아니아 지역예선 정리

이 시리즈를 통해 48개국 체제 첫 월드컵의 지역 예선이 어떻게 진행 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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